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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기본정보
영화는 2015년에 개봉된 모튼 틸덤 감독의 역사 드라마 영화이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해독 불가능한 독일의 '애니그마'를 풀기 위한 연합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배우는 수학천재인 애런 튜링역에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를 도와 암호해석을 하는 조안 클라크역에 키이라 나이틀리가 맡았다. 영화는 1939년 튜링이 영국 정부에 의해 암호 해독 시설인 블레츨리 파크의 극비 팀에 합류되면서 시작된다. 팀의 팀장으로 발령받은 그는 암호해독을 위해 팀을 재편성한다. 자신이 낸 문제를 5분만이 풀어버린 조안이 새롭게 합류된다. 평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튜링은 조안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을 해나간다. 마침내 그들은 암호 해독을 위한 기계 크리스토퍼를 개발하지만 24시간마다 바뀌는 애니그마 코드를 해석하기란 어려움이 있었다. 성과가 나오지 않자 데니스턴 중령은 그를 해고하려고 한다. 하지만 동료들의 만류로 1달의 시간을 얻게 된다. 그들은 우연히 사랑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게 되고 암호에서 반복되는 단어를 찾아내 계산할 수 있도록 크리스토퍼를 재설정하게 된다. 하지만 독일이 이사실을 알게 되면 암호를 다시 바꿀 것이기 때문에 해독된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 튜링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사회적으로 어색한 과거를 가진 수학자입니다. 독일이 눈치 못 채도록 하마면서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어 전쟁을 끝내게 된다. 튜링과 그들의 팀은 전쟁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튜링의 집에 강도가 들면서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그 당시 동성애는 범죄의 대상이 되어 투옥 또는 관찰대상됨과 동시에 치료 명목으로 화학요법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는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하게 된다.
평가
이 영화는 튜링의 업적과 에니그마 코드를 깨기 위한 그의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가 일생 동안 직면한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영화는 일반적으로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 실감나는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를 조명하면서 그 뒤에 가려져 있던 내용도 서사한 것에 대하여 찬사를 받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앨런 튜링의 연기는 튜링의 복잡한 성격을 잘 표현하였다고 호평을 받았다. 조안 클라크 역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의 연기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튜링이라는 역사적 인물에 대하여 천재성, 사회적 편견 등과 같은 주제를 묘사한 것으로 찬사를 받았다.
앨런튜링
앨런 튜링 (1912-1954)은 여러 분야에 상당한 기여를 한 영국의 수학자, 논리학자, 그리고 컴퓨터 과학자였다. 그는 암호학을 통해 2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군을 도와 독일의 에니그마 암호를 해독하는 역할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12년 6월 23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특히 수학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캠브리지 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였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튜링은 영국의 암호 해독 시설인 블레츨리 파크에 있는 정부 암호와 사이퍼 학교에 들어갔다. 그는 독일의 에니그마 암호를 해독하는 데 도움을 준 봄베라고 불리는 기계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튜링의 혁신과 통찰력은 이러한 암호를 해독하하는 것을 신속, 정확하게 하여 연합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전쟁이 끝난 후, 튜링은 컴퓨터 과학 분야로 관심을 돌렸다. 그는 "유니버설 튜링 기계"라고 불리는 이론적인 컴퓨터 장치의 개념을 개발했다. 이는 현대 컴퓨터의 기초가 되었다. 계산의 수학적 원리에 대한 튜링의 연구와 기계 지능에 대한 그의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었다. 1950년에, 튜링은 "컴퓨팅 기계와 지능"이라는 획기적인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 논문에서 그는 기계의 지능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능력을 결정하는 시험의 개념을 제안했다. 튜링 테스트로 알려진 이 테스트는 인공지능 분야의 기본 개념이 되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참조되고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튜링의 사생활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부딪히게 된다. 1952년, 당시 영국에서 불법이었던 동성애로 "심각한 음란행위"라는 명목으로 기소되었다. 결국 법원에서는 동성애 혐의에 대하여 위법 판결이 내려져 수감 또는 여성 호르몬 투여에 의한 화학적 거세형 중 하나를 택하도록 요구받는다. 그는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수감을 거부하고 호르몬주사를 택한다. 치료를 받으면서도 꿋꿋하며 버티며 지내지만 업무에서 배제되고 국외로 나가는 것도 제한되며 결국 튜링은 54년 41세에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그의 업적은 59년간 묻혀 있다가 2013년 12월 23일에 복권되면서 업적이 널리 알려졌다.